[목차]
11월 04일 한글 점자의 날 정의와 역사, 훈맹정음, 세계 점자의 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한글 점자의 날
가. 정의
- 시각장애인들의 점자사용 권리를 높이고 점자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일로, 매년 11월 04일입니다.
나. 역사
- 송암 박두성 선생이 자신의 제자들과 1926년 11월 04일에 만들어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한글 점자의 기초가 되는 '훈맹정음'을 발표하였습니다.
☞ 박두성 선생이 선생으로 학생으로 가르치고 있을 때 시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학교에 선생으로 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1913년에 서울에 제생원 맹아부가 만들어지자 전국 각지에서 시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 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당시에 이곳을 졸업하게 되면 안마사 면허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를 위해서는 해부학과 안마 등의 수업을 모두 일본말로 배워야 했다고 합니다. 이때, 통역을 하던 박두성 선생은 학생들의 고충을 안타깝게 여기고 총독부 몰래 제자들과 함께 한글 점자를 만들기로 합니다.
그리고 1926년 11월 04일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박두성 선생은 한글 점자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편지로 점자 교육을 하였고, '명심보감', '춘향전' 등과 같은 수백 권의 책을 점자로 번역하였습니다. 연구에 몰두한 나머지 박두성 선생은 당시에 일본의 눈을 피해 한 밤 중에만 일을 하다 보니 본인이 시력을 잃을 뻔했다고도 합니다.
이후 광복을 맞이하고 나서는 대문에 커다란 태극무늬를 그려 넣었다고 하는데요, 이 덕분에 많은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박두성 선생을 찾아오기가 쉬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2. 훈맹정음
- 양각의 점의 조합으로 표기된 기호를 촉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한글 점자입니다.
- 1829년에 프랑스의 파리맹학교의 교사였던 루이 브라유(L. Braille)가 생각해 낸 6 점식 점자를 도입하여 1896년에 평양에서 로제타 홀이 평양 점자라고 하는 한글 점자를 만들었으나 불편한 점이 많았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 점자는 1926년에 박두성 선생이 만들었습니다.
- 2020년도에 훈맹정음과 관련된 유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되었습니다.
3. 세계 점자의 날
- 세계 점자의 날(World Braille Day)은 매년 01월 04일이며, 시각 장애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그들의 의사소통을 위한 점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높이기 위한 날입니다.
- 날짜는 2018년 11월에 유엔 총회에서 선언문을 통해 정해졌으며, 점자를 창시한 루이 브라유의 생일을 기념하기도 합니다.
- 제1회 첫 번째 세계 점자의 날은 2019년 01월 04일입니다.
4. 자료출처
① 네이버 지식백과 > 시사상식사전 > 한글 점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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