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MBTI] ‘INTP’ 그 두번째 이야기

논리적인 사색가, INTP

 

 

1. INTP에 대한 이야기 그 두 번째

  조용하고 과묵하며, 논리와 분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좋아한다. 먼저 대화를 시작하지는 않는 편이나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말을 많이 합니다. 아이디어와 원리, 인과관계에 관심이 많으며 실체보다는 실체가 품고 있는 가능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다시 말해 지식을 아는 것과는 별개로 그에 대한 감각이나 실용적 활용에 대해선 둔감한 편입니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는 데 집중력을 발휘하지만, 막상 그 해결책을 실제 현실에 적용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게다가 적극적인 설명이나 자세한 논의에는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자칫하면 탁상공론, 책상물림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주어진 계획을 그대로 수행하기보다는 즉흥적 활동을 통하여 자기 역량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는 편이다. 계획을 철저하게 짜놨다 한들 곧 다시 즉흥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형입니다. 지속적인 노력을 생각보다 힘들어하는 성격이긴 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학자나 교수 자리에 올라가 진가를 발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심사가 다양하고 이해가 빠른 편이라 다방면적인 도전을 즐깁니다. 논리적인 분석과 건전한 추론이 있어야만 확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이론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며 제시해야 합니다. INTP 유형은 일상적이거나 간단한 작업, 시시콜콜한 세부 사항에 대해 말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특정한 이슈로 깊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대략적인 목표를 파악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새로운 정보가 기존의 관점에 어떻게 들어맞는지 시간을 들여서 고려합니다. 따라서 회의 같은 상황에선 INTP에게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지 말고, 그들이 혼자서 심사숙고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결정을 내릴 때, INTP가 침묵했다고 해서 할 말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잠시만 시간을 주면 통찰력 있는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비현실적이고 시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INTP는 그러한 시간이 주어져야 기존 문제에 새롭고 혁신적인 해결 방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교적으로 말을 꺼내길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친해지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친해지고 나면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인기 있는 사람과 구별할 수 없습니다. 편견 및 고정관념이 적은 편입니다. 정신력이 은근히 센 편입니다. 신경성이 강할 경우 상처를 잘 받기도 하는데 대부분 내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이미 정신력이 박살이 나버려 웬만한 일에는 반응하지 않아 세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외로 순수하다거나, 귀엽다는 평가를 자주 받는 유형입니다. 기분이나 감정도 생각을 거친 후 느낍니다. 생각의 비약이 심합니다.

 

  몸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귀찮음이 많은 편이라 이에 따라 다른 유형들에 비해 운동신경이 떨어지기 쉽지만, 거꾸로 의외로 좋은 편이라, 하지 않을 뿐이지 하기만 한다면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잘 잊어버립니다. 잡담 모임 후에는 허무감을 느낍니다. 남들이 하는 것을 보고 관찰하며 사회성을 학습하는 편입니다. 남들에게 관심이 없어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톡톡 튀는 엉뚱함과 특이한 유머 감각이 있다. 이것은 일반 사람이 이해하기 힘듭니다. 거짓말이나 상술, 꼼수를 잘 눈치챕니다. 논리적, 이론적으로 설명을 잘해서 설득에 능숙합니다. 재능을 중시합니다. 하지만 노력하는 사람들도 나름 괜찮게 보는 편입니다. 관심을 갖는 대상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며, 탐구를 좋아합니다.

 

 

 

2. INTP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

MBTI 유형 중 평균 지능 지수(IQ)가 가장 높은 편에 속합니다. 질문에 대한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더 많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지적인 유형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입시나 수험은 환경, 트렌드에 영향을 받습니다. 남성의 비율이 ISTP 다음으로 높아 전체 2위입니다. 1위인 ISTP와는 2%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 3위인 INTJ보다는 6%가량 높습니다. 제삼자라는 고정관념을 많이들 가지고 있는 탓에, 내성적인 사람들이 자신을 이 유형으로 착각하는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