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론
철학이란 우리 세계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 원리, 즉 인간의 본질과 세계관 등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그리고 존재, 지식, 가치, 이성, 인식, 언어, 논리, 윤리 등의 일반적이며 기본적인 대상의 실체를 연구하는 학문이기도 하며, 철학이란 단어를 최초로 만든 사람은 프로타고라스라고 합니다. 철학적 방법이라 하는 것은 질문, 비판적 토론, 이성적 주장, 체계적 진술 등을 포함하게 됩니다.
철학이라는 용어자체는 고대 그리스어인 필로소 피아(지혜에 대한 사랑)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여기서의 지혜란 것은 일상생활에서의 지식이 아니라 인간 자신과 그것들을 둘러싼 세계를 관조하는 지식을 뜻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세계관과 인생관 그리고 가치관이 포함되게 됩니다.
철학의 영어 명칭 'Philosophy'는 고대 그리스어 필레인(사랑하다)과 소피아(지혜)의 합성어로써 직역해 보면'지혜를 사랑한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크라테스가 처음 사용한 단어로 훗날에 'Philosophy'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동양에서 사용하는 단어인 철학은 1919세기말 일본에서 니시 아마네가 처음으로 'Philosophy'를 '희철학(希哲學)'으로 일본어로 바꿔서 사용하면서 시작되고 이것이 나중에 '철학'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대한한국에서는 이인재가 1912년 《철학고변(哲學攷辨)》을 발간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스스로 모든 것을 안다고 하는 소피스트에 대하여 자신은 지혜의 소유자가 아닌 무지자로서 오직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다는 것, 즉 배움과 깨달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것은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기에 지식과 지혜를 사랑하는 삶의 태도로 철학을 정의해 보자면 철학이란 어떤 특정한 학문의 일종이라기보다는 대부분의 학문의 일반에서 요구되는 기본소양이면서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철학'은 일상 어법에서 '세계관', '사고방식'으로 약간 포괄하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는 것을 보면요.
이런 일반적인 의미로서의 철학은 세계 어떤 문화에서나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하여 왔습니다. 사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학문 그 자체를 논하는 단어였으며 전통적으로는 이 세계와 인간과 사물과 현상의 가치와 궁극적인 뜻을 향하여 본질적이고 총체적인 천착을 뜻했습니다.
동양의 서구화 이후 철학은 일반적으로는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시작하는 서양철학 일반론을 지칭하기도 했으나 철학 자체는 동서로 분리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에 더하여 현대 철학은 철학에 기초한 사고인 전제나 문제의 명확화와 개념의 엄밀화 그리고 명제 간의 관계 명료화를 통하여 본 주제를 논의하는 언어철학이나 논리학 등에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2.연구대상
철학은 다양한 학문과 함께 쓰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형이상학, 윤리학, 정치철학, 과학 철학, 언어철학, 사회철학, 논리학, 미학, 인식론’ 등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 이전에 철학의 연구 대상은 자연이었고 이것을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이라고 말하는데 자연을 스스로 움직이는 대상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기원전 5세기 후반쯤,, 즉 소크라테스 시기의 철학은 인간의 혼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는데 특히 윤리상 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이전의 철학과 반대되는 생각을 하였고 소크라테스 이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소크라테스 시기의 철학의 대상과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의 연구대상을 동시에 연구하여 철학 체계를 정립하였습니다.
한편 중세의 철학에서 연구대상은 신이었습니다. 중세는 기독교 사상이 주류하였기에 종교상의 주관을 강력하게 띠어 신을 향한 고찰들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대의 철학에서는 인간의 지식의 그 근원이 주요 연구 대상이었으며 데카르트의 합리론과 로크의 경험론이 등장하게 되었으며, 칸트는 합리론과 경험론을 종합하여 비판적 철학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철학은 언어 철학과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르네 드 소쉬르가 처음 언어 철학을 언급한 후로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등이 언어 철학을 발전시켰습니다. 구조주의라는 것은 언어 철학과 크게 연관되어 생겨났게 되었으며 구조주의를 향한 비판으로 나타난 것이 포스트구조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포스트모더니즘은 기존의 모더니즘을 비판하며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