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한로 뜻 시기 한로상풍 속담 풍습 등

[목차]

 

24절기 한로의 뜻, 속담, 음식, 풍습, 시기, 특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뜻

- 한(寒): 찰 한

 

- 로(露): 이슬 로(노)

 

- 이슬(한로)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2. 시기

- 양력으로 10월 8~9일 무렵이 입기일(入氣日)이고, 태양이 황경 195도의 위치에 올 때라고 합니다.

 

- 음력으로 보자면 9월의 절기로 보며 공기가 점점 차가워 짐에 따라서 이슬(한로)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시작하는 직전의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절기상으로는 추분(秋分)과 상강(霜降)의 사이에 있습니다.

 

 

3. 특징

- 한로쯤이 되면 찬이슬이 맺히는 시기라서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그전에 추수를 끝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농촌에서는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위하여 타작이 한창인 때가 된다고 합니다.

 

- 또한 여름의 꽃보다도 아름다운 가을의 단풍을 볼 수 있으며, 제비와 같은 여름의 새와 기러기와 같은 겨울의 새가 교체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4. 속담

①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

② 가을 곡식은 찬이슬에 영근다.

 

 

5. 풍습

- 한로의 경우  중양절과 비슷한 시기가 많기 때문에 중양절 풍속인 머리에 수유(茱萸)를 꽂는다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서 마을을 내려본다는 내용이 한시(漢詩)에 자주 보입니다.

 

- 높은 곳에 올라가 머리에 수유를 꽂는 것은 잡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유열매가 붉은 자줏빛인데 붉은색은 양(陽) 색으로 벽사력(辟邪力)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6. 음식

- 한로(寒露) 무렵에 우리 선조들은 추어탕(鰍魚湯)을 즐겼다고 합니다.

 

추어탕(네이버 지식백과)

 

- '본초강목(本草綱目)'을 찾아보면 미꾸라지가 양기(陽氣)를 돋우는 데 좋다고 하는데, 가을에 살이 잘 오른 가을 고기라 하여 미꾸라지를 추어(鰍魚)라 한 것에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7. 출처 안내

① 한국민속 대백과사전 - '한로'

② 네이버 사전 - '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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