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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의 아버지, 빌헬름 분트

by 여름하늘나루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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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독일 바덴의 네카라우에서 태어났으며,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와 튀빙겐 대학교 그리고 베를린 대학교에서 철학과 생리학을 수료한 후 생리학적 심리학 연구에 집중하였습니다. 빌헬름 막시밀리안 분트(Wilhelm Maximilian Wundt, 1832816~ 1920831)는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이고 생리학자이며 근대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후에 빌헬름은 민족 심리학도 연구하였고 비교 심리학과 문화 인류학의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생리학적 심리학 강요” (세권, 1873~1911), “민족 심리학” (1900~1920), “심리학 원론”(1896), “철학 세계” (1889) 등이 있습니다. 그 후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1875년부터 1918년까지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특히, 1879년 라이프치히 대학교에 최초로 심리학 실험실을 열었고, 실험실에서 세계의 많은 나라의 심리학자들이 모여서 실험 심리학의 기초를 다듬는 데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1. 심리학 실험실

  현대 심리학의 시작은 라이프치히 대학교에 세계 최초의 심리학 실험실이 설치된 1879년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다양한 심리학 분과가 발달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였습니다. 빌헬름 분트는 라이프치히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라이프치히 대학교 측에서 학생들을 처벌할 때 쓰던 강당을 실험실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과학이 접목된 심리학이 처음 탄생하게 되었다고 많은 심리학자들이 인정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이전의 심리학은 단지 철학의 한 부분으로 과학적이지 않은 탐구 방법에 의한 인간의 마음을 연구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여 심리학은 과학적인 측면으로써의 학문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이후 빌헬름 분트의 실험실에서 연구했던 수많은 제자들은 서양 학계에서 폭넓게 심리학 연구와 교육활동을 할 만큼 빌헤름 분트의 심리학 실험실은 심리학의 기초를 다져주었습니다. 빌헬름 분트의 실험실에서 객관화된 수치 즉, 측정이 가능한 형태로 조작된 정의와 정확한 통계를 통한 과학적인 방법의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실험실에서 수행된 연구들은 정신 과정의 속도 측정과 시간에 대한 감각 그리고 감각에 대한 분석, 주의, 기억, 사고의 연합 등이 있습니다.

 

 

. 내성법과 구조주의

  빌헬름 분트는 과학적인 심리학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의식 즉, 세상과 정신에 대한 인간의 주관적인 경험을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화학자들이 어떤 한 물질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그 물질을 몇 가지 기본 요소로 분리하는 것을 보고 빌헬름 분트는 심리학에서도 인간의 의식에 대하여 구성주의(Structuralism)라는 접근 방법을 채택했습니다. 다시 말해, 빌헬름 분트는 내성법을 이용해 의식적인 정신 상태를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빌헬름 분트의 내성법은 인과 관계를 설명하는 것보다는 정교한 자기 자신에 대한 관찰법의 한 종류입니다. 그래서 빌헬름 분트는 심리학과 학생들이 개인적인 해석 또는 과거 경험에 의하여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는 상황에 대하여 정확히 볼 수 있도록 가르쳤으며 그 결과물들을 이용하여 의식에 관한 이론을 발달시켰던 것입니다. 이와 깉이 주관적인 측정과 실험 통제를 통하여 정신과 의식의 영역을 보다 구성적인 측면으로 분석한 빌헬름 분트는 심리학과 철학을 구분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구성주의란 인간의 의식을 기본적인 감각과 느낌이라는 구성요소로 나누어서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시점과 상황에서도 인간은 다양한 의식 상태가 공존하게 되는데, 빌헬름 분트는 그것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내성법 즉, 자신의 경험에 대하여 주관적인 관찰과 자기 자신의 내부 성찰법) (Introspection)을 이용했습니다. 빌헬름 분트가 진행했던 연구의 그 배경은 생리학이었는데 이유는 빌헬름 분트의 연구가 반응 시간이나 감각 과정 혹은 주위에 대한 것으로부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실험의 참가자들은 일반적인 자극, 예를 들자면 메트로놈의 소리를 듣는다거나 향기를 맡는 것에 노출된 후 그들의 감각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 민족 심리학

  그리고 빌헬름 분트는 국민과 그 철학”(1875)에서 세계 각국의 철학적 특성도 연구하였습니다. 민족 심리학에서 다루어진 많은 여러 문제는 오늘날의 발달심리학, 사회심리학, 문화심리학, 문화인류학, 민족학 등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이제는 민족 심리학이라는 단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빌헬름 분트는 감각이나 감정 이상의 높은 수준의 정신 과정은 실험법을 적용할 수 없는 영역으로 보고 이것에 대신하는 것으로 민족 심리학이라는 개념을 사용했습니다.

그리하여 빌헬름 분트는 실험 심리학과는 별개로 정신 발달의 일반법칙을 발견하기 위해서 원시민족의 정신적 특성을 중심으로 하여 그 문화적 소산인 언어, 예술, 종교, 신화 등에 관해 연구한 열 권에 다다르는 대작인 민족심리학을 써냈던 것입니다. 신화, 언어, 사회, 풍속, 종교, 예술 등을 오늘날의 문화인류학이 대상으로 하는 많은 현상을 이것에 포함했습니다. 원시 시대, 토템 시대, 영웅과 신의 시대 그리고 인간성의 시대의 순서로 문화가 발전해 온 과정을 되돌아 올라가는 일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어린이에서 어른으로의 발달을 추적하는 것인 동시에 정신발달 연구의 중요한 숙제라고 하였습니다.

 

 

2. 현대의 심리학에 미친 영향

  빌헬름 분트 그는 정신 기능의 33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는데 그것은 생각, 이미지, 감정입니다. 이것들은 오늘날의 인지심리학에서 연구되는 가장 기초적인 것들입니다. , 인지 과정에 대한 연구는 빌헬름 분트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러스 프레더릭 스키너와 같은 오늘날의 현대 심리학자들은 내성법의 실험 방법론이 과학적이더라도 그것은 실제로 과학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키너는 내성법으로부터 얻은 결과는 주관적이기에 단지 관찰할 수 있는 행동만 측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증이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빌헬름 분트가 심리학 발달에 공헌한 것 중 하나는 연구가 매우 잘 통제된 조건들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행동주의자와 같은 다른 연구자들도 실험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분트 아래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에드워드 티치너는 분트의 구성주의를 이끌었으며 마음의 요소들을 발견하고자 자기 반영적인 내성법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구성주의는 내성법의 후퇴와 함께 많이 퇴색되었는데 그 이유가 내성법이란 것이 똑똑하고 언변 술이 뛰어난 사람들을 지나칠 만큼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심리학 실험실은 심리학만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독립된 별도의 한 분야를 탄생시켰습니다. 그의 실험 심리학은 후에 행동주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으며 빌헬름 분트의 수많은 실험적 방법들은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심리학 패러다임의 변화

  행동주의는 구성주의보다 더욱 객관화된 심리학의 한 분야인데, 그 이유는 행동주의가 오로지 관찰이 가능한 인간의 행동 자체를 연구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분트의 구성주의는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없는 인간의 마음의 요소를 내성법을 통하여 측정해 보려 했지만 행동주의는 이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분트 연구의 가장 큰 단점은 내성법이라는 측정 도구의 주관성입니다. 그래서 구성주의와 내성법에 대한 비판과 함께 행동주의라는 새로운 흐름의 심리학 패러다임이 나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후 인지주의 등으로 심리학의 패러다임이 계속 발달하며 변화하게 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분트의 자연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이 기존의 철학과 비슷한 심리학의 패러다임을 기발하게 바꾸었다는 것과 함께 실험 심리학을 통하여 현대 심리학의 토대를 쌓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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