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놀기, #인지부조화

출처 - 픽사베이

 

 

1. 심리학에서 인지부조화란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 생각, 가치를 동시에 지닐 때 또는 기존에 갖고 있던 것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개인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편한 경험 등을 말합니다. 레온 페스팅거의 인지 부조화 이론은 사람들의 내적일관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불일치를 겪고 있는 개인은 심리적으로 불편해질 것이며 이런 불일치를 줄이고자 하거나 불일치를 증가시키는 행동을 피할 것입니다. 개인이 이러한 인지부조화를 겪을 때 공격적, 합리화, 퇴행, 고착, 체념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인지부조화 이론

  인지부조화는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따위가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를 말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인지를 변화시켜 조화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는 주장이며, 이를 자기 합리화라고 합니다.

 

 

3. 인지 간의 관계

  인지 간의 관계는 두 개의 인지들의 관계와 인지와 행동의 관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지간의 관계에서 개인들은 그들의 태도나 행동을 여러 방법을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인지와 행동이 일치할 경우 - 두 인지나 행동이 다른 하나와 관련이 있을 때

- 인지와 행동이 무관할 경우 - 두 인지나 행동이 다른 하나와 관련이 없을 때

- 인지와 행동이 불일치할 경우 - 두 인지나 행동이 다른 하나와 반대될 때

 

 

4. 인지부조화의 강도

  두 개의 반대는 인지와 행동으로부터 오는 부조화의 정도는 두 가지 요인에 달려있습니다.

1. 인지의 중요성: 더 중요한 가치에 중점을 두고, 그에 따라 부조화의 강도가 커집니다.

2. 인지의 비중: 불일치하는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

위에서 언급한 인지 부조화의 강도에 따라 인지 부조화를 줄이고자 하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인지부조화를 줄여나가는 방법

  인지부조화 이론은 개인이 그들의 경험과 현실사이에서 일치를 추구할 것이라는 가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의 인지나 행동을 다른 것과 일치시키기 위해 불일치를 해소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사람들에게 긴장과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6. 이론과 연구결과

  페스팅거의 실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인지부조화 연구는 주요한 네 가지의 패러다임의 형태를 취합니다.

가. 믿음과 불일치 패러다임

나. 유도된 복종 패러다임

다. 자유 선택 패러다임

라. 노력 정당화 패러다임

 

 

7. 실생활에서 쓰이는 인지부조화

  지금까지 설명했던 인지 부조화 이론의 특징은 직관과 반대되는 인간 행동을 설명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몇 가지 분야에서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가. 교육

  교육 분야에서 인지부조화는 주로 동기 부여에 이용됩니다.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욕구에서 오는 인지부조화는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 심리치료

  심리치료에서도 인지부조화 이론이 적용됩니다. 몇몇의 사회적 심리학자들은 치료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선택한 치료에 노력과 돈을 쏟은 고객들은 치료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다. 건강과 사회적 행동

  보건문제와 친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인지부조화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친사회적인 측면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캠페인이나, 인종차별을 줄이는 것, 과속 반대 캠페인에 대한 준수 등 개개인을 독려하고, 목적을 이루는데 인지부조화는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라. 마케팅

  소비자들의 인지부조화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것은 마케팅 분야에서 자주 쓰입니다. 소비자가 구매할 시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는데 세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많은 돈이 연루되어 있고, 고객들이 대안들 사이에서 선택하는데 자유롭고, 그 결정은 되돌릴 수 없어야 합니다.

 

 

8. 대안이론

  인지부조화 이론이 심리학적으로 입증되었고, 많은 연구에 쓰이고 있지만, 인간의 태도와 행동을 설명할 다른 대체이론이 있습니다.

 

가. 자기 지각 이론

  자기 지각 이론이란 특별한 취향이 없거나, 무의식적인 행동을 할 때 행위자가 자신의 행동을 바탕으로 태도를 추리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 말은 그들의 외적인 신호가 그들의 내적 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도 자기의 내면을 모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지각 이론에서는 사람들이 내적인 인지나 감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행동을 통해 태도를 속단한다고 합니다.

 

나. 균형 이론

  프리츠 하이더는 태도의 변화와 관련한 동기 이론을 제안했는데, 사람들이 늘 정신적 균형을 유지하고 개선시키려 하는 성향에서 비롯된 이론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일관성 동기라고 하는데, 한 사람의 가치관이나 믿음을 항상 유지하려는 내적 강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 비용편익 분석

  Jules dupuit은 경제학 관점에서 행동과 인지가 해석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개인이 의사결정에서 비용과 편익을 비교한다는 것입니다. 의사결정자가 비용 대비 편익을 자세히 계산한 후, 의사결정의 정당화에 힘을 실어주는데 도움을 주며, 다른 의사결정과의 비교도 가능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비록, 이 분석이 경제적인 환경과 같은 상황에서는 잘 작용하지만, 사람들은 비용과 편익을 비교하는 것에 그렇게 익숙하지 않으며, 그것을 비효율적으로 생각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라. 자기 불일치 이론

E. Tory Higgins는 개인이 세 가지 자아를 지닌다고 말했습니다.

 

1). 실제 자아 - 자신의 실제 모습에 대한 생각(기본적인 자아)

2). 이상적인 자아 - 자신이 소유하고 싶어 하는 모습에 대한 신념(희망, 고취, 동기부여 되는 것)

3). 당위적 자아 - 자신이 가져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생각(의무)

 

이것이 서로 불균형 상태일 때, 개인들은 불일치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했습니다.

 

마. 부정적결과

  Brock과 Balloun는 인지부조화는 행동이 부정적인 결과를 발생시키는 것에 상관없이 외부 정보에 의해 불일치가 생겼을 때 발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 자유 선택 패러다임 비판

  Chen과 그의 동료들은 인지부조화의 패러다임 중 하나인 자유 선택 패러다임을 비판했습니다. 대부분 실험자들이 인지부조화가 발생되는 선택을 할 경우 그 이후에는 합리화를 통해 인지부조화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라고 가정을 했는데, Chen은 이런 해석을 우려했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기존의 인지 부조화를 연구하는 방법이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고, 그들은 조사대상의 선택이 두 번째 조사에서 기존의 선택과 달라진다면, 달라진 선택에 대한 태도 또한 달라진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둔 연구 디자인을 주장했습니다.

  Chen은 그들이 두 번째 조사에서 다른 순위를 매기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는데, 그것은 참가자들이 질문에 대해 상당히 무관심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 행동이나 동기에 기초한 모델

  불일치가 행동을 간섭할 수 있기 때문에 인지에서 불일치가 사람들을 괴롭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현재의 태도나 믿음에 일치하지 않는 행동을 선택한다면, 현재의 행동에 맞춰 그들의 태도나 믿음을 바꾸게 된다고 합니다.